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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0만원씩 3년 저축하면 1440만원…청년저축계좌 가입자 모집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23 09:50

수정 2020.03.23 09:50

[파이낸셜뉴스] 일하는 차상위계층 청년이 월 10만원씩 3년간 저축하면 144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청년 자립 지원사업이 시작된다.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오는 4월 1일부터 17일까지 ‘청년저축계좌’ 신규가입자 1차 모집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청년저축계좌는 본인 적립금 월 10만 원을 저축하면 정부에서 근로소득장려금 월 30만 원을 매칭 지원하는 방식이다. 3년 동안 저축하면 본인 적립금 360만원 포함 총 1440만원을 수령할 수 있다.

가입대상은 일반 노동시장에서 일하면서 소득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인 주거 및 교육 급여 또는 만 15세에서 39세까지 차상위계층 청년이다.

단 자활근로나 공공근로와 같이 국가 또는 지자체가 인건비 전액을 직접 지급하는 재정 지원 일자리 사업이나 노인 및 장애인일자리사업 등 사회적 일자리 서비스 사업 참여는 근로활동 범위에서 제외한다.

더불어 본인 적립금 매월 10만 원을 저축하고 3년간 근로활동도 지속해야 한다. 또 연 1회 교육을 이수하고 국가공인자격증 도 취득해야 한다.
근로소득장려금 50% 이상에 대해서는 사용용도 증빙을 제시해야 한다.

이번 1차 모집에서 305명, 오는 7월 예정인 2차 모집에서 304명씩 두 번에 걸쳐 총 609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가입을 원하는 청년은 참여신청서와 저축동의서, 개인정보제공 및 활용 동의서 등 관련 서류를 주소지 주민센터로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대부분의 자산형성지원사업들이 본인 저축액에 일대일 매칭 지원을 하는 것에 비해 청년저축계좌는 지원금액이 높은 만큼 차상위계층 청년이 자활에 필요한 자산을 형성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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