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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대신 편의점 간다…CU, 알뜰 장보기 프로모션 확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23 09:41

수정 2020.03.23 09:41

고객이 CU에서 장을 보고 있다. CU 제공.
고객이 CU에서 장을 보고 있다. CU 제공.

코로나19로 언택트, 근거리 소비가 늘면서 편의점에서 장보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같은 최근 소비동향에 편의점은 생선, 김치 등 식자재를 늘리고 할인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CU는 알뜰 장보기 프로모션을 내달 말까지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편의점 행사는 매월 1일 변경되지만, 최근 편의점에서 장을 보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맞춰 고객들이 합리적인 쇼핑을 할 수 있도록 프로모션의 기간과 범위를 확대했다고 CU는 전했다.

CU는 이번 행사 품목들을 빅데이터 분석으로 선정했는데, 지난 2015년 메르스와 두 달 남짓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의 매출 데이터를 분석했다.

CU에 따르면 메르스와 코로나19 모두 1~4주차에는 손세정제(88.1%), 구강용품(25.1%) 등 위생상품들의 점당 평균 매출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신장했지만, 사태가 장기화(5~8주차) 될수록 과일·채소(64.5%), 냉장반찬(28.4%), 식재료(22.6%) 등의 매출 신장폭이 두드러졌다.


이번 CU 알뜰 장보기 프로모션 대상 상품은 약 50여 종이다. 통조림, 라면, 즉석밥 등 비상식품뿐만 아니라 고등어 구이, 가자미 구이, 두부, 포기김치, 흰우유 등 주로 대형마트에서 구입하던 식자재까지 범위를 넓혔다.

식빵, 모닝롤 등 베이커리류와 사과, 바나나 등 과일은 용량은 늘리고 가격은 시중 판매가의 절반 수준으로 낮춘 실속형 상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 먹거리 외에도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최근 매출이 빠르게 신장하고 있는 가글, 치약 등 구강용품과 롤 화장지, 세제 등 생활용품 카테고리에서도 +1 증정행사 또는 최대 50%의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BGF리테일 정승욱 MD기획팀장은 "근거리 쇼핑이 확산되고 있는데 맞춰 고객들이 꼭 필요한 상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프로모션을 한 층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CU는 고객들에게 가장 가까운 생활 밀착형 플랫폼으로써 최상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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