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환경

24일 한라산 국립공원 지정 50주년 “세계의 보물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23 10:30

수정 2020.03.23 10:32

제주도 전체 면적의 8.3% 차지…국내 생물종 50% 이상 자생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세계자연유산·세계지질공원 등재 
한라산 백록담 일출 [사진=제주도 세계유산본부 제공]
한라산 백록담 일출 [사진=제주도 세계유산본부 제공]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 한라산이 24일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지 50주년을 맞았다. 남한 최고봉(해발 1950m)이면서 1970년 3월 24일 우리나라에서 7번째로 지정된 한라산국립공원의 면적은 처음 133㎢에서 1987년 149㎢, 현재 153㎢로 확대됐다. 이는 제주도 전체 면적의 8.3%에 해당한다.

한라산국립공원은 특히 한반도 4500종 식물 중 절반에 가까운 2000여 종의 식물과 5000여종의 동물이 서식하는 국내 생물종의 50% 이상이 자생하는 생태적 가치가 뛰어난 곳이다.
다른 국립공원과도 차별화를 계속 꾀해 민간시설과 사유지 제로에 도전하는 진정한 의미의 국립공원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 한라산 가치 보존과 지속가능한 영위, 탐방객 편의 안전을 위해 국내 국립공원에서 한 번도 시도되지 않은 정상 주 탐방로(성판악·관음사)를 예약제를 최초로 시범 시행하고 있다.


더욱이 유네스코가 인정한 세계의 보물로 2002년 12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을 시작으로 2007년 7월 세계자연유산 등재, 2009년 10월 세계지질공원 인증으로 인류가 보존 보호해야 할 유산으로 거듭났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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