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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엔에이링크 "SNP방식 '어큐아이디' 검사법, 국제 공인인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23 10:49

수정 2020.03.23 10:49

[파이낸셜뉴스] 디엔에이링크에서 세계 최초로 독자 개발한 ‘어큐아이디(AccuID)’ 검사법이 국가기술표준원의 심의를 거쳐 국제공인 검사법으로 인정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어큐아이디는 SNP 마커를 활용해 법과학 분야에 활용하고자 서울대학교 법의학교실 이숭덕 교수 연구진의 자문을 받아 개발된 마이크로어레이(microarray)로서 한번에 수백 개의 변이를 검사함으로써 기존 STR 방식보다 월등한 성능을 나타낸다.

올해 1월 22일 제주 4.3평화재단 보고회에서는 유해가 발굴된 제주 4.3 희생자의 신원확인율이 33%에 이른다고 알려졌다. 또 국방부의 신원확인율은 2%도 채 되지 않아 제주4.3 희생자들의 신원확인율은 국내에서 기록할만한 성과라고 밝혀졌다.

어큐아이디가 국제 공인인증을 받음으로써 어큐아이디 검사법을 통해 발급되는 시험성적서는 103개 국가에서 ‘공인성적서’로 인정 받게 됐다.
국방부 6.25 전사자 유해 신원확인사업은 물론 베트남 및 중동을 포함한 해외시장 개척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엔에이링크는 이미 베트남 정부기관 VAST(Vietnam Academy of Science and Technology)의 산하기관인 IBT (Institute of Biotechnology)와 베트남전 전사자유해 감식사업 관련 협약을 체결하여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베트남 정부에 따르면 14년간 지속된 베트남 전쟁에서 전사자는 310만명으로 추정되고 민간인 사망자는 200만명으로 추산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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