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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19 자가 격리자 친환경 농산물 무상 공급키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23 11:38

수정 2020.03.23 11:40

정부, 코로나19 자가 격리자 친환경 농산물 무상 공급키로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이달 중 코로나19 자가 격리자 1만명에게 친환경 농산물을 무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 초중고교 개학이 4월6일로 연기됨에 따라 급식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환경 농산물 생산 농가에 대한 긴급 지원 대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자체를 통해 파악한 결과, 급식 중단에 따라 피해가 예상되는 품목은 52개 품목, 406t에 이른다.

이중 저장성이 떨어지는 엽체류, 과채류 등 10개 품목 172t, 비교적 생산 규모가 적거나 저장성이 확보되는 41개 품목, 233t 등이다.

농식품부는 우선 친환경 농산물(30t)로 구성된 꾸러미(3kg)를 전국의 코로나19 자가격리자 약 1만명에게 무상으로 제공키로 했다.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는 각 지자체에서 신청 받은 물량 만큼 지자체별 구호 물품 공급체계를 통해 공급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또 24일부터 지자체, 민간 유통업체와 협력해 학교 급식 농산물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20% 할인 판매한다.

피해가 큰 10개 품목(143t)은 11번가 등 유통업체와 협력, 온라인을 중심으로 판매하고, 41개 품목(233t)은 이마트 등 대형유통업체 등에서 할인 판매한다.


아울러 수도권 대형 매장(10개소)을 대상으로 친환경농산물을 홍보하고, 판촉 활동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한다.
친환경농산물 직거래 자금 대출금리를 인하하는 방안 등도 검토키로 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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