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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LH 3기신도시 추진방식 갈등해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29 14:25

수정 2020.03.29 14:25

김종천 과천시장-변창흠 LH사장 27일 3기신도시 조성사업 논의. 사진제공=과천시
김종천 과천시장-변창흠 LH사장 27일 3기신도시 조성사업 논의. 사진제공=과천시


[과천=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김종천 과천시장과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27일 회동했다. 이를 계기로 제3기 신도시 과천동 공동주택지구 건립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이 봉합될 수 있을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역사회 일각에선 과천시가 LH 독주에 제동을 걸고 공동사업자로서 지분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LH가 전향적 자세를 갖지 않는 한 갈등 해소는 힘들 것이라고 진단했다.

29일 과천시에 따르면 김종천 시장은 27일 시장실을 방문한 변창흠 LH 사장과 회동했다. 이번 만남에서 김종천 시장은 이 자리에서 “과천동 일원 3기 신도시 조성은 과천시가 제2의 도약을 시작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이번 사업은 과천주암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조성과도 연계되고, 무엇보다 과천시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과천동 3기 신도시 도시건축통합 마스터플랜 공모사업이 과천시와 사전협의 없이 설계공모가 진행된 점을 언급한 뒤 “LH가 독자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선 안된다”며 “공동사업자로서 과천시 의견이 적극 반영되는 신도시 개발사업이 진행돼야 한다”고 통보했다.

변창흠 LH 사장은 이에 대해 “국가정책을 조속히 추진하다 보니 과천시와 협의과정이 부족했던 것 같다. 이번 선정된 마스터플랜은 건축과 도시계획을 통합해 기존의 틀을 벗어난 새로운 시도로 좋은 도시를 만드는 좋은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한다.
그런 의미를 살리는 범위에서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과천시와 함께 성공한 신도시가 개발되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과천주암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조성사업과 관련해 과천과천지구와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과천시는 과천과천 공동주택지구 개발이 성공적으로 완공될 수 있도록 LH와 긴밀하게 업무를 협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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