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화성시, 개학에 맞춰 모든 학생에 '마스크 1개월분 지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30 14:17

수정 2020.03.30 14:17

유치원, 초중고 학생 등 총 13만4671명 대상
화성시, 개학에 맞춰 모든 학생에 '마스크 1개월분 지원'
[파이낸셜뉴스 화성=장충식 기자] 경기도 화성시는 개학시기에 맞춰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대안학교 등 학생 전체에게 마스크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시의 이번 조치는 공적 판매로 일회용 마스크 대량 구입이 어려워, 개학이 본격화되면 수요 집중으로 발생할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총 13만4000여 학생에게 1인당 필터교체형 면 마스크 2매와 공기정화필터 20개를 제공한다.

하루에 필터를 한 개씩 교체해 사용할 경우 약 한 달 동안 쓸 수 있는 분량이다.

마스크는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을 통해 일선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에 일괄 배부될 예정이다.

시는 개학 시기까지 행정력을 총동원해 마스크를 비축해 나갈 계획이다.

관내 어린이집에는 마스크를 오래 착용하지 못하는 영아의 특성을 고려해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과 마스크를 자체 구입할 수 있도록 운영비를 별도 지급한다.


서철모 시장은 “개학을 앞두고 마스크를 구하지 못해 걱정하고 있는 학부모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19로부터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방역 활동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