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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회장, 작년 월평균 보수 4.5억 받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30 18:32

수정 2020.03.30 18:32

구광모 회장, 작년 월평균 보수 4.5억 받아
[파이낸셜뉴스]구광모 LG 회장이 지난해 53억여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구 회장은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LG로부터 43억3600만원의 급여와 10억6000만원의 상여금 등 총 53억96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구 회장은 급여의 경우 회사 임원보수규정에 따라 기본급과 역할급을 합쳐 지난해 1~3월은 매월 3억5400만원, 4~12월은 매월 3억6400만원을 각각 받았다. LG는 구 회장의 상여금 지급과 관련해 "계량지표에서는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경기 둔화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LG의 성과 달성을 감안했다"며 "비계량지표에서는 장기적 관점에서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사업구조 고도화에 기여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LG 공동대표이자 최고운영책임자(COO)인 권영수 부회장은 지난해 급여 17억900만원과 상여금 6억2600만원 등 총 23억35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한편, 지난해 초 퇴임한 구본준 전 부회장은 1~3월분 급여 5억2200만원과 상여금 17억4000만원에 퇴직금 98억4200만원을 포함해 총 121억400만원의 보수가 지급됐다.
이밖에 조갑호 전 부사장은 17억원(퇴직금 포함), 홍범식 경영전략팀장(사장)은 9억3100만원의 보수를 각각 받았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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