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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사랑의 열매와 블록체인 기부 플랫폼 맞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31 10:43

수정 2020.03.31 10:43

블록체인 플랫폼 '따뜻하게 체인지'로 원하는 곳에 기부
[파이낸셜뉴스] SK㈜ C&C 는 3월 31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블록체인 기반 기부 플랫폼 공동협력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 C&C는 블록체인 플랫폼인 ‘체인제트(ChainZ)’ 기반의 기부 플랫폼 ‘따뜻하게 체인지’(체인지)를 제공한다. ‘따뜻하게 체인지’에 △통합 기부 플랫폼 △기부 코인(SVD) 기반 기부금 추적 모델 △블록체인 기록 자료 증빙 모델 등을 구현한다.

체인지를 이용하면 기부 코인으로 소액 기부할 수 있다. 기부자가 체인지의 웹이나 앱에서 회원가입해 기부 지갑을 만들면 된다.
간편 결제를 이용하면 기부 코인을 1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1원은 1기부 코인이다. 사랑의열매가 시행하는 여러 공익 사업이나 기부 캠페인들 중 본인이 원하는 기부처를 골라 기부금을 입력하고 이체를 누르면 기부가 완료된다. 상세 후원 내역을 클릭하면 기부금이 전달된 사업이나 캠페인의 진행 경과, 지원대상자에 대한 배분 결과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직접 기부 캠페인을 기획 할 수도 있다. 기부 등록 화면에 원하는 기부 캠페인을 만들어 올리면 다른 참여자들이 캠페인 투표(Voting)에 참여한다. 투표수가 목표에 도달하면 캠페인이 실행된다. 긴급구호 모금이 필요한 단체에 유용하다.

이날 서울 중구 세종대로 사랑의열매회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사랑의열매 김연순 사무총장, 박흥철 나눔사업본부장, SK(주) C&C 안석호 행복추진센터장, 김영대 Digital Tech.센터장, 최철 플랫폼2그룹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SK㈜ C&C와 사랑의열매는 향후 사회적 약자의 자립을 돕는 후원·기부·투자 등 다양한 방식의 크라우드 펀딩 협력도 추진할 계획이다.

SK㈜ C&C 김영대 디지털 테크센터장은 “체인지는 기부·배분·집행 등 각 단계별로 기부 과정이 모두 블록체인에 실시간으로 기록되고 관리된다” 며 “자신이 낸 기부금이 어떻게 사용되는 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면 기부로 인한 행복감도 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사랑의열매 김연순 사무총장은 “체인지를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생활 속에서 작은 기부를 실천할 수 있다” 며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기부자와 나눔이 필요한 이웃 모두의 행복을 키우는 투명한 기부문화가 확대되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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