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예상되는 발표는 오는 2026년까지 자동차 업체들의 연간 연비 개선율 1.5%를 달성하도록 하는 것으로 오바마 행정부때 지정된 5%에 비해 대폭 완화된다.
코리 시어마이어 환경보호청(EPA) 청장은 이번 개정이 미국 경제에 더 이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개정이 오히려 더 연비를 개선시킬 뿐만 아니라 신차 구입을 더 가능하게 해주고 차량의 안전을 개선시켜 더 많은 생명을 지켜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캘리포니아주와 환경단체들은 소비자들의 재정적 부담을 더 키울 뿐만 아니라 온실가스 배출 감축 노력과 기후변화 방지 노력이 후퇴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자비에르 베체라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속에 공중 보건을 지키는 것이 더 시급하다며 저지를 위한 법정 다툼까지 예고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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