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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벨리노랩, 코로나19 유전자 진단기술 미 FDA 승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01 11:13

수정 2020.04.01 11:13

[파이낸셜뉴스] 아벨리노랩은 미국 캘리포니아 헤이워드 소방서와 파트너십을 맺고 검사 센터를 개설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9일(현지시각) 코로나19 유전자 진단키트 '아벨리노CoV2'을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승인받아 23일부터 캘리포니아주 헤이워드시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벨리노CoV2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확인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정보를 바탕으로, 보다 정확도를 높여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식별한다. 검사 도출 시간 역시 대폭 줄여, 1시간 반에서 3시간 만에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아벨리노랩은 이러한 기술을 인정받아 FDA 긴급승인 뿐만 아니라 헤이워드 소방서와의 제휴를 성공시켰다.
헤이워드시는 아벨리노랩의 유전자 검사 기술을 바탕으로 미국 내에서도 가장 빠르게 코로나19 검사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검사용 샘플 채취는 헤이워드 소방서에서 관리하는 코로나검사센터를 통해 진행 된다. 이 센터에서는 하루 평균 약 350명을 진단할 수 있다. 채취한 샘플 키트는 아벨리노랩에 보내져 결과 통보까지 약 6시간에서 7시간가량 소요된다.
센터 오픈 첫날에는 수백 명의 시민이 몰렸고, 오픈 3시간 전인 오전 6시부터 대기줄이 이어질 정도였다.

가레트 콘트레라스 헤이워드 소방대장은 "아벨리노CoV2 유전자 검사의 장점 중 하나는 빠른 속도로, 당일에도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향후 아벨리노랩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테스트 센터 추가 개설하겠다"고 밝혔다.


아벨리노랩 이진 회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빠른 변이와 확산에 따라 정확하고 빠른 검사가 필요하다"며 "RNA를 기반으로 하는 접근 방법이 정확하고 빠른 진단에 유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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