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군산 자가 격리 중 은파공원 다닌 베트남 유학생...‘추방방침’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04 11:23

수정 2020.04.04 19:47

자가격리 장소에 휴대폰 놓고 외출
시내 5시간 돌아다녀...베트남 국적 20대 3명 
군산시 외국인유학생 강제출국 등 법무부 요청
군산 자가격리중 무단이탈한 외국인 3명 고발조치 예정. 사진=뉴시스 DB
군산 자가격리중 무단이탈한 외국인 3명 고발조치 예정. 사진=뉴시스 DB


【파이낸셜뉴스 군산=김도우 기자】자가격리 중이던 베트남 국적의 20대 군산대 외국인 유학생 3명이 무단 이탈해 군산시 보건당국에 적발됐다.

전북도, 군산시에 따르면 군산대 미룡동 원룸 숙소에서 자가격리중이던 A씨(25.여) 등 3명은 지난 3일 오후 격리지를 이탈해 5시간 동안 은파호수공원을 등을 돌아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보건당국 모니터링 과정에서 적발됐다.

군산시 보건당국은 자가격리 중 무단 이탈한 이들 3명의 유학생을 격리수칙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할 방침이다.

특히 이들은 핸드폰 위치 추적을 피하기 위하여 거주시설에 핸드폰을 두고 외출한 것으로 밝혀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군산시는 4일 오전 이 사실을 전주 출입국·외국인사무소에 통보해 추방절차를 추진하여 줄 것을 요청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내·외국인을 불문하고 자가격리자는 격리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여 지역사회 전파 방지에 협조하여 주기 바란다”라고 호소하였으며, “자가격리 규정위반시 내·외국인 구분없이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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