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안산도시공사 ‘축구장 필기시험’ 진행…코로나19 여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04 12:56

수정 2020.04.04 16:16

안산도시공사 ‘축구장 필기시험’. 사진제공=안산도시공사
안산도시공사 ‘축구장 필기시험’. 사진제공=안산도시공사


[안산=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안산도시공사가 경력 및 신입 직원을 채용하기 위해 4일 오전 10시부터 와스타디움 내 천연잔디 축구장에서 ‘야외 필기시험’을 시작했다.

양근서 안산도시공사 사장은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신규채용마저 미뤄지면 곤란하다”며 “고용불안이 가중되고 신규채용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만큼 공공기관이 보다 선도적으로 일자리 창출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필기시험에는 일반직과 공무직 1차 서류전형 합격자 139명이 참여했다. 상반기 공개채용 일정에 따라 안산도시공사는 3월23일 일반직 10명, 공무직 7명, 기간제-강사 56명 등 73명 채용공고를 냈고, 총 158명이 응시했다.

안산도시공사 ‘축구장 필기시험’. 사진제공=안산도시공사
안산도시공사 ‘축구장 필기시험’. 사진제공=안산도시공사
안산도시공사 ‘축구장 필기시험’. 사진제공=안산도시공사
안산도시공사 ‘축구장 필기시험’. 사진제공=안산도시공사

와스타디움은 2000평 규모의 종합운동장으로, 안산도시공사는 스타디움 내 천연잔디 축구장에 140여개 책걸상을 사방 5m 간격으로 배치했다.
특히 응시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발열측정과 손소독 등 방역을 거친 뒤 시험장에 입장했다.

이번 야외 필기시험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용한 채용방식이라 향후 취업시장에 미칠 영향이 클 것이란 예측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민간기업이든 공기업이든 대체로 신규채용 일정을 미루거나 아예 취소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어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실시간핫클릭 이슈

많이 본 뉴스

한 컷 뉴스

fnSurvey

반도체 산업, 주52근무제 예외되나?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반도체특별법'에는 반도체 업종에 한해 주 52시간 근무제를 예외로 하자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제 집단마다 의견이 갈려 아직까지 반도체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경영계에서는 근무 시간 규제를 없애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노동계에서는 이를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주 52시간 근무제에서 반도체 산업을 예외로 규정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투표기간 : 2025-02-11 ~ 2025-02-25 투표하러 가기

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