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문화예술계를 긴급지원하기 위한 총 50억 규모 추경을 본격 투입한다고 5일 밝혔다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예술인 및 단체에 '서울문화재단'을 통해 최대 2000만 원까지 총 500여 건 창작활동을 지원한다. 6일부터 온라인신청 접수를 시작 한다. 또 '세종문화회관'은 코로나19로 취소된 콘서트, 오페라, 연극등 공연 12개를 선정 완료했다. 최대 3000만 원을 지원해 무 관중 온라인 공연을 제작토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생계에 직접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술인에게는 재난긴급생활비를, 공연이나 예술 활동이 취소·연기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예술기업과 단체에는 고용유지지원금 및 융자지원도 병행해 실시한다.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자료에 따르면 전국 공연예술분야 올해 매출액은 76.6% 감소했다. 특히'2018 예술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서울시예술인총 7만여 명 중 약 76%(5만3000여 명) 예술인이 고용이 불안정한 프리랜서로 활동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예술 행사 취소나 연기는 프리랜서 예술인들의 직접적인 생계 위협으로 이어지고 있는 실정.
우선 서울문화재단은 45억의 예산을 투입한다. 예술인·예술교육가·문화예술기획자 등을 대상으로 최대 2000만 원까지 500여 건 긴급 지원한다. 또 예술인들의 참신한 재난 대응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예술인이 재난을 대하는 가지가지 비법' 기획 공모와, 총 4편의 공연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배리어프리 공연 영상'도 제작될 예정이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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