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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증권 “엔케이맥스, ASCO에서 유의미한 폐암 임상 데이터 발표 예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08 10:29

수정 2020.04.08 10:29


[파이낸셜뉴스] 한양증권은 8일 엔케이맥스에 대해 내달 개최되는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유의미한 폐암 임상 데이터 발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태엽 한양증권 연구원은 “5월말 한국 1/2상 비소세포폐암환자 대상 SNK01과 키트루다 병용임상의 마지막 주사(last injection)가 마무리 된다”며 “임상 프로토콜 상 52주간의 추적관찰 기간이 요구되기 때문에 공식 결과 발표까지 1년의 시간이 걸리지만 5월 29일 진행될 ASCO에서 임상의 대부분의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유의미한 결과 발표 시 추가적인 투자나 빅파마들과의 파트너링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면역세포치료제 최초로 진행한 불응성 암환자 대상 미국 1상도 6월말 임상 종료 후 결과발표를 앞두고 있어 기대할 만 하다고 봤다.

여기에 Celularity가 4월초 미국 FDA에서 코로나19 환자 86명 대상 NK세포의 유효성을 입증할 1/2상 IND승인을 받은 점도 호재로 꼽았다.

면역체계가 강하게 작동하면 항체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코로나19 치료에 NK세포가 활용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치료제가 없는 현 상황에서 최선의 대안이 된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동사의 SNK-01은 세포살상능력 향상물질처리를 기반으로 바이러스와 비정상 세포 대상 공격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항체 결합 시 추가적인 시너지를 일으켜 강력할 치료제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라며 “여기에 현재 멕시코 FDA에 SNK-01 응급임상 신청 준비를 마치고 컨펌을 기다리고 있다. 미국 임상 신청은 상당히 오래 걸리기 때문에 멕시코 임상에서 증거(evidence)를 확보 후 미 FDA에 임상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 ‘Celluar & Molecular Immunology’에 따르면 기존 코로나 환자들의 경우 NK세포의 급격한 감소가 확인됐다. SNK-01과 기존 항체 병용 프로토콜의 응급임상 승인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최근 글로벌 면역항암제 시장에서 NK세포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Car-T 세포 치료제는 환자 자신에게 유래한 유전자 조작 T Cell을 이용하며 제조공정이 오래 걸리는 반면, NK세포의 경우 관련이 없는 공여자 소스로부터 제공되기 때문에 더 빠른 치료제 공급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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