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재난기본소득 홈페이지서 9일 오후 3시부터 동시 신청 가능
법적 근거 마련 완료된 18개 18개 시·군과 공동지급 시스템 활용
법적 근거 마련 완료된 18개 18개 시·군과 공동지급 시스템 활용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8일 기자회견을 열고, 재난기본소득 지급과 관련해 법적 근거 마련이 마무리된 18개 시·군과 함께 재난기본소득을 동시에 지급한다고 밝혔다.
도는 9일 오후 3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신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적인 신청절차에 돌입한다.
9일부터 오는 30일까지는 기존에 갖고 있던 경기지역화폐카드나 신용카드로 지급받을 도민들만 신청할 수 있다.
선불카드 방식은 오는 20일부터 신청 가능하다.
도와 기준이 동일하고 조례와 예산편성절차를 완료한 18개 시·군 주민은 경기도 재난기본소득뿐 아니라 시·군에서 자체적으로 지급하는 재난기본소득도 함께 신청할 수 있다.
이 경우에도 신용카드와 경기도지역화폐 카드 사용자만 해당된다.
참여 시·군은 안성(25만원), 화성(20만원), 이천·동두천(15만원), 양평(12만원), 용인·성남·평택·시흥·양주·여주·과천(10만원), 부천·의정부·김포·광명·하남·의왕(5만원)이다.
이 지사는 “경기도는 혼란방지와 행정력 낭비 및 주민불편을 최소화하며 신속집행으로 경제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경기도 재난기본소득과 시·군 재난기본소득을 함께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대부분의 시·군이 경기도와 합산해 한 번에 지급하길 원했지만 의회의결 절차가 남은 시군을 기다리며 기본소득지급을 더 이상 늦출 수 없어 부득이 준비가 완료된 아래 시군만 합산지급하게 된 점 양해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역화폐카드나 신용카드 사용자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홈페이지에서 재난기본소득을 받고 싶은 자신의 카드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신용카드는 하나, 우리, 국민, 신한, 삼성, 비씨, 롯데, 수협, 농협, 기업, 한국씨티, SC제일, 현대 등 13개 카드가 가능하다. 체크카드는 사용할 수 없다.
홈페이지에서 카드사와 카드번호 등을 입력하면 신청자 인적 정보 및 신청금액 확인을 거쳐 접수가 완료된다.
주민등록을 기준으로 동일 세대원인 직계존비속 미성년자에 한해 대리신청도 할 수 있다.
지역화폐카드의 경우 신청일로부터 2일 이내에 승인 완료 문자와 함께 10만원이 충전되며, 기존 경기지역화폐카드에 재난기본소득이 충전된 경우 재난기본소득이 기존 잔액보다 먼저 차감된다.
신용카드는 카드사에서 사용 가능 문자가 오면 이때부터 사용 시 차감이 진행된다.
신청이 완료된 신용카드로 재난기본소득을 사용하면 3~5일 이내에 사용 확인 안내 문자를 받게 된다.
이 지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가급적 온라인 신청을 통해 경기지역화폐카드 및 신용카드를 활용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도민 여러분에게 약속한 기일 내에 재난기본소득이 지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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