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지하철 7호선 신풍역 인근에 ‘신길동 역세권 청년주택’ 576가구(공공임대 70가구, 민간임대 506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시는 내년 2월 중 착공해 오는 2023년 12월 입주 예정으로 전체 가구의 약 20%에 해당하는 116가구는 신혼부부에게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
해당 역세권 청년주택은 30여년 된 기존 노후 근린생활시설 및 주택을 철거하고 총 연면적 5만4857.84㎡ 규모에 지하5층 지상24층 주거복합 건축물로 건립된다.
시는 풀 옵션 빌트인 가전 무상설치, 청년창업시설, 어린이집, 운동시설 등 청년과 신혼부부의 라이프스타일과 삶의 질을 세심하게 고려한 시설계획을 통해 지역 청년들의 주거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지하5층~지하3층은 주차장, 지하2층~지상2층은 근린생활시설 및 판매시설 및 커뮤니티시설로 구성된다 지상3층 주민공동시설, 지상4층~24층은 청년주택이 들어선다.
이번 ’신길동 역세권 청년주택‘은 주거+상업+공공의 3박자가 결합된 복합시설로 건립돼 지역 상생발전 모델로도 주목된다.
인근의 노후화된 신길6동 주민센터를 사업부지 내에 포함시켜 사업자가 철거 후 신축해 기부채납 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신길동 3608번지 일대에 대한 역세권 청년주택 공급촉진지구로 지정해 도시관리계획을 승인해 9일 결정고시 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연내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을 거쳐 2021년 2월에 공사 착공한다.
한편 서울시는 역세권청년주택 중 민간임대주택에 입주하는 청년들에게는 일정소득과 자산기준에 부합하면 1억 이하 보증금에 대해 최대 4500만원(1억 이상은 최대 6000만원)까지 무이자로 지원하고 있다.
류 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당산동, 도림동에 이어 이번 신길동까지 영등포구 일대에 역세권 청년주택이 확대되면서 청년주거안정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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