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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해외입국자 가족감염 차단…안심숙소 운영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11 12:23

수정 2020.04.11 12:23

과천시 안심숙소 운영협약식 개최. 사진제공=과천시
과천시 안심숙소 운영협약식 개최. 사진제공=과천시


[과천=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과천시는 2주 간 자가격리에 들어간 해외 입국자의 가족이 이용할 수 있는 안심숙소를 마련, 운영에 들어갔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11일 “안심숙소 운영으로 자가격리 기간 동안 입국자와 가족이 보다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안심숙소 운영에 참여해준 각 호텔에 감사하며, 우리 시는 코로나19 지역감염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로 말했다.

안심숙소는 입국자가 자택에 혼자 머무르며 2주 간 자가격리를 이행하고, 그 가족은 호텔에서 지냄으로써 입국자와 가족이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며 발생할 수 있는 2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운영된다.

이달 1일부터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는 2주 간 격리가 의무화된 가운데, 과천시는 입국자와 가족 간 감염을 막으려면 생활공간 분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안심숙소 운영을 추진했다.

이를 위해 과천시는 10일 시청 상황실에서 안양시 소재 삼원프라자호텔, 센트럴관광호텔, 어반부띠크호텔, 이루다호텔 등 4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과천시 관내에는 단독 건물로 운영되는 숙박업소가 없어 안양시 소재 호텔과 협약을 맺게 됐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이용을 원하는 해외 입국자 가족은 정상가에서 50~64% 할인된 6~8만원대 가격으로 해당 호텔을 이용할 수 있다. 이용을 희망하는 해외 입국자의 가족은 입국자와 접촉하기 전에 전화로 예약한 뒤 호텔을 방문하면 된다.


안심숙소로 이용하기 위해 호텔을 방문할 경우에는 입국자의 전자항공권, 가족관계를 확인 할 수 있는 주민등록등본 또는 가족관계증명서와 신분증 등을 호텔에 제시하면 할인이 적용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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