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김포시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임차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경영안정지원금을 17일부터 지급하기 시작했다. 경영안정지원금 규모는 총 200억원이며, 접수는 오는 29일 오후 5시 마감한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소비 위축에 따른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절감하고 있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되는 그날까지 김포시는 경제의 불씨를 살려두기 위해 소상공인 지원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영안정지원금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따른 매출 감소 등 피해로 생계유지에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을 돕고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김포시에서 추진하는 소상공인 긴급 지원사업이다.
4월6일부터 접수를 시작한 경영안정지원금은 접수 첫날부터 신청이 폭주하는 등 소상공인의 관심이 컸다. 접수 건수가 폭증하자 김포시는 당초 접수일로부터 10일 내 지급하기로 했지만 접수일자별 심사가 완료된 것부터 순차적으로 지급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16일까지 신청한 경영안정지원금 신청자 1만3000여건 중 심사가 완료된 대상자 1091명에게 1인당 100만원씩 총 10억9100만원을 17일부터 지급하게 됐다.
한편 김포시는 경영안정지원금 외에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 특례보증으로 4월 현재 1500건 403억원에 대한 대출을 지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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