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존은 눈으로 식별이 불가하며 자동차 배기가스나 공장등지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햇빛과 반응하여 생성된다.
사람이 오존에 노출되면 호흡기, 피부, 눈, 코 등 감각기관에 손상을 줘 기관지염, 심장질환, 폐기종 등 천식 악화 등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오존은 미세먼지 못지 않은 대기오염물질이다.
노원구의 오존주의보 발령 횟수는 2016년까지 한 자릿수에 불과했으나 최근 3년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총 11차례가 발령됐었다.
오존경보는 오존 농도에 따라 0.12ppm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주의보', 0.3ppm 이상이면 '경보', 0.5ppm이상이면 '중대경보'를 발령한다.
경보 발령 절차는 서울시 대기환경 정보센터가 오존경보를 발령하면 노원구는 학교, 공동주택, 취약시설 등 1037곳과 사전에 문자 수신을 신청한 구민 3000여명에게 상황을 전파해 실외활동과 차량운행 자제 등 행동요령을 안내한다.
노원구는 노약자, 호흡기 질환자, 어린이 등 가정에 오존경보 문자 서비스를 신청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신청은 '서울시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나 '노원구청 녹색환경과'로 전화하면 된다.
오승록 구청장은 "오존주의보가 발생되면 노약자나 어린이 등은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대중교통 이용으로 오존 원인 물질 배출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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