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전시·교육·홍보 업무협약 체결…19일부터 5·18 40주년 특별전시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7일 제주4·3평화재단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관련업무 및 기록·전시·교육·홍보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제주4·3평화재단은 5·18민주화운동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모델로 제주4·3사건기록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하기 위해 지난 몇년간 준비해왔다.
5·18민주화운동기록관과 제주4·3평화재단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오는 19일부터 6월 21일까지 제주4·3평화기념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 특별전시 '4월에서 5월로'를 공동개최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이번 전시는 당초 4월 28일부터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등을 감안해 19일로 연기됐다.
전시에서는 5·18민주화운동기록관 상설전시 콘텐츠를 제주4·3평화기념관에서 재현하고 세계기록유산 5·18민주화운동기록물과 5·18민주화운동 관련 영상, 도서, 그림책 등을 소개한다.
광주시는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앞으로 제주에서 세계기록유산 5·18기록물의 홍보전시를 실시해 5·18민주화운동의 진실을 알릴 계획이다. 더불어 5·18민주화운동과 제주4·3사건에서 확인할 수 있는 국가폭력에 의한 인권유린을 재발견해 민주·인권·평화정신 확립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용화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은 "5·18민주화운동 40주년 특별전시를 제주4·3평화재단과 함께 공동개최함으로써 대한민국 근현대사에서 아픔의 페이지를 채우고 있는 제주4·3과 광주5·18이 함께 희망의 역사를 써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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