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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원 연구원은 "지난해 5월 미 상무부의 화웨이 향 수출 제재 이후 화웨이는 중국 내수 점유율 확대를 통해 실적을 방어했으나 서유럽과 남미 지역의 점유율은 하락했다"면서 "반면 같은 기간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이번 수출 제재에도 삼성전자의 일부 반사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화웨이의 스마트폰 출하 감소가 장기화된다면 한국의 메모리 반도체 및 중소형 OLED 패널 구매는 축소될 가능성이 상존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화웨이의 스마트폰 출하 감소에 따른 메모리 수요와 제재 확대 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수출 제한에 대한 우려가 있다"면서 "다만 이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제재 대상은 TSMC의 화웨이 향 파운드리 제품이고 화웨이의 스마트폰 축소 분은 중국시장에서는 로컬 스마트폰 제조사가, 유럽과 중남미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대체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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