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장애인 일자리 지원, 언택트 시대에 맞게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5.20 18:37

수정 2020.05.20 18:37

부산시 ICT 적용 취업 전략 수립
장애인일자리통합지원센터에
화상면접 공간 마련 등 차별화
부산시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와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채용 트렌드 변화에 적극 대비하기 위해 장애인 일자리 채용방식을 전환한다. 부산장애인일자리통합지원센터 내 화상면접 전용 공간. 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와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채용 트렌드 변화에 적극 대비하기 위해 장애인 일자리 채용방식을 전환한다. 부산장애인일자리통합지원센터 내 화상면접 전용 공간. 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와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채용 트렌드 변화에 맞춰 장애인 일자리 채용방식을 바꾼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장애인 일자리 영역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차별화된 취업지원 전략을 수립하고, 지속 가능한 장애인 일자리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먼저 언택트(비대면) 화상면접을 통한 논스톱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이를 위해 부산장애인일자리통합지원센터 내 화상면접 전용공간을 설치, 장소와 이동에 제약 없이 장애인 일자리 상담을 비롯한 기업체 면접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원센터는 일자리 상담과 취업알선, 동행면접도 비대면 방식으로 지원한다.

이어 내년부터는 가상현실(VR) 교육 콘텐츠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구직장애인의 역량 강화를 도모한다.


면접교육 서비스를 통해 VR 면접관이 모의 면접자의 시선처리부터 평균 답변 길이, 목소리 크기, 답변 속도 등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구직장애인들은 자가학습과 체계적 면접 준비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빅데이터 분석기술에 기반한 '온라인 자기소개서 완성프로그램'도 도입한다. 이 프로그램은 키워드 답변만으로 쉽고 빠르게 개인의 경험에 기반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전문가와의 수정·보완을 거쳐 자기소개서를 완성하도록 돕는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노동시장 취약계층인 장애인을 위해 ICT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빠르게 변화하는 고용시장 트렌드에 발맞춰 장애인 일자리서비스의 연속성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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