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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아이콘트롤스의 1·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7.1% 늘어난 721억원, 영업이익은 80.6% 증가한 40억원을 기록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 아파트 준공이 빨라지면서 스마트홈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며 “아파트 준공이 빨라지면서 2·4분기까지 스마트홈 매출이 집중되고 하반기 실적은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스마트빌딩과 SOC 매출은 전분기 대비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수익성은 스마트홈과 스마트빌딩 등 전반적으로 원가율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보다 1.0%포인트 상승한 5.5%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계사 지분 매각을 통해 약 1300억원의 현금성자산을 보유해 신사업 관련 M&A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차세대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M&A를 적극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항공산업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HDC그룹의 아시아나 인수리스크가 부각된다”며 “그 결과 시가총액이 현금성자산 아래로 내려갔다가 빠르게 회복했다”고 진단했다. 다만 “아시아나 관련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이미 지분 매각을 통해 충분한 현금성자산을 확보했기 때문에 하방 경직성이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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