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양주시가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닷새 동안 간부공무원 청렴도를 진단한다. 전문 조사기관이 진단을 실시하며 내부 직원으로 청렴도 평가단도 운영한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22일 “이번 진단이 5급 이상 간부공무원 스스로가 더 높은 도덕성과 청렴성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청렴행정과 청렴조직을 정착시켜 시민이 더욱 만족하는 감동행정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청렴도 진단은 양주시 소속 4-5급 간부공무원 62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체계적인 진단을 통해 상급자의 솔선수범을 유도하는 등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시행한다.
진단 내용은 국민권익위원회 고위 공직자 청렴도 평가 표준모형을 반영해 조직환경 부패위험도, 간부공무원의 개인별 청렴도, 간부공무원 개인별 업무추진비 부적정 집행 여부 등 3개 분야 15개 문항으로 이뤄졌다.
특히 오-남용하기 쉬운 업무추진비의 목적 외 사용을 막고 올해 처음 시행한 ‘업무추진비 부서공람제’ 효과성을 측정하기 위해 ‘간부공무원의 개인별 업무추진비 부적정 집행 여부’를 평가항목에 포함했다.
진단은 개인정보 보호와 신뢰도 향상을 위해 해당 간부공무원의 상급자와 동료, 하위직원으로 평가단을 꾸리고, 전문 조사기관에 의뢰해 진행한다. 평가단에는 이메일을 이용해 외부 진단사이트를 안내하며 접속 후 무기명 비밀 설문평가 방식으로 이뤄진다.
한편 양주시는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부패취약 분야와 원인요인을 분석, 청렴시책 수립과 자율적 내부통제 평가, 통합성과관리 평가 등에 반영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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