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설 의원은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잘못된 과거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히고 최소한 사과라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21대 총선에서 국민들이 여당에 180석을 몰아준 것은 과거의 잘못된 부분을 밝히고 바로 잡으라는 뜻"이라며 "그 좋은 사례가 한 전 총리 사건"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사법부 결정 중에는 과거 인혁당 사건 같은 사법살인도 있었다"면서 "한 전 총리 사건도 그런 사례의 한 부분이다. 저는 현장을 봤던 사람이기 때문에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설 의원은 한 전 총리에 대한 신뢰감도 드러냈다.
그는 "한 전 총리와 30년, 40년을 같이 했기 때문에 그분 생활 스타일을 안다"면서 "그 억울함의 처연함은 말로 다 설명할 수 없다. 그것을 보면 이것은 정말 만들어냈다는 것을 알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건은 분명히 재심 사유가 된다. 재심이 안 된다고 하더라도 검찰이 자체 조사를 해서 잘못된 부분은 밝혀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한 전 총리는 지금도 피해를 입고 있다"면서 "전직 총리를 지낸 분이 궁핍하게 살고 있다. 이 사건은 계속되고 있는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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