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음식 표준 상차림으로 '사계절 바다정식 거리' 조성
【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전남 목포시 평화광장 일원에 남도음식거리가 조성된다.
목포시는 평화광장 일원이 전남도 주관 '2020년 남도음식거리 조성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남도가 관광객 6000만명 시대 달성을 위해 지역별 음식특화거리를 조성하는 것으로, 5억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목포시는 병어, 민어, 갈치, 낙지 등 계절음식 표준 상차림을 개발해 '사계절 바다정식 거리'로 특화하는 계획을 제출해 대상지로 선정됐다.
대한민국 4대 관광거점도시 조성의 핵심사업 중 하나인 '맛의 도시 목포' 조성과 연계한 사업추진 계획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사업 대상지에 조형물과 옥외 휴게 공간을 설치하고, 간판 및 보도블록은 물론 가게 안까지 노약자와 장애인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무장애 공간으로 정비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민과 관광객들이 서남해의 값싸고 신선한 계절별 수산물을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영업주들과 함께 '사계절 바다정식' 표준 상차림을 개발 보급하는 한편 청결·친절·바른 가격으로 모든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음식문화 개선 사업도 폭넓게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남도음식거리가 조성될 평화광장은 올해 구조개선(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서남권 최대 도심 속 친수공간으로 새롭게 변신할 예정이다. 해변 맛길 30리의 출발점이자 불꽃쇼와 해상공연이 함께하는 춤추는 바다분수가 펼쳐지는 곳으로 남도음식거리 조성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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