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일 파라다이스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올해 새롭게 선정된 부산 대표 창업기업에 대한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한다고 5월 31일 밝혔다.
부산 대표 창업기업 지원사업은 시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부산경제진흥원, 부산테크노파크 등 3개 창업지원기관이 혁신 기술을 보유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부산 창업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현재 운영기관에 따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의 ‘브라이트 클럽’ △부산경제진흥원의 ‘밀리언클럽’ △부산테크노파크의 ‘플래티넘 클럽’으로 나뉘며 올해는 지난 4월 통합 모집을 통해 브라이트클럽 30개사, 밀리언클럽 22개사, 플래티넘클럽 9개사가 신규 선정됐다.
이번 행사에는 올해 클럽별로 새롭게 선정된 61개사와 민간투자사, 액셀러레이터, 주요 창업지원기관 관계자 등이 한자리에 모일 예정으로 인증서 수여와 함께 창업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인증서 수여는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신규 선정된 61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인증서 수여가 끝나면 기업 성장사례 발표와 투자사, 금융기관, 창업기업 등이 참여하는 토크콘서트가 이어진다.
토크콘서트에는 권영철 ㈜젠픽스 대표, 하태훈 위벤처스 대표, 서영우 제피러스랩 대표, 김재웅 한국예탁결제원 혁신기업지원부장이 패널로 참여해 부산 창업생태계에 대한 다양한 생각과 의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부산 대표 창업기업 지원내용을 살펴보면 올해 브라이트클럽은 기업당 800만원 이내의 사업화 자금을 기업 수요에 맞춰 지원할 예정이며 국내 주요 투자사와 함께하는 오피스아워 프로그램과 글로벌 진출 지원 등을 계획하고 있다.
밀리언클럽은 기업당 150만 원 내외로 기업 경영에 필요한 인증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며 플래티넘클럽은 기업당 1000만 원 내외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투자유치 교육, 기업설명(IR) 등을 연계 지원할 방침이다.
부산 대표 창업기업 지원사업은 2017년을 시작으로 그동안 지역의 우수한 창업기업을 지속 발굴해 육성해왔다. 이 중 ㈜THKC는 고령친화 및 헬스케어 전문 기업으로 2019년에 선정돼 같은 해 매출 87억으로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급성장했다. 2017년에 선정된 모두싸인은 국내 1위 전자계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산 대표 창업기업으로 성장했다. 2017년에 선정된 모바일 게임기업 트리노드는 ‘포코팡’, ‘포코포코’ 등으로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9000만 건 이상을 기록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부산 대표 창업기업으로 선정된 기업들이 부산을 대표하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길 기대하고 있다”며 “기업 입장에 서서 창업 보육, 자금, 공간에 이르는 다각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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