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월부터 해외입국 확진자 12명…전체발생자 중 60% 넘어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멕시코에서 입국한 30대 한국인 남성이 코로나19 전남 20번째 확진자 판정을 31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확진자는 회사원으로 지난해 9월부터 멕시코에서 어학연수 중 회사의 복귀 명령으로 30일 새벽 미국 LA공항을 경유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이후 광명역에서 KTX 해외입국자 전용칸을 이용해 전남도 임시검사시설에 입소했다. 입소 당일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30일 오후 12시 '양성' 판정받았으며, 현재 순천의료원 음압병실에 입원중이다.
인천공항 입국 당시부터 입원 중인 현재까지 증상은 없는 상태다.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는 광명역에서 임시검사시설까지 동승한 해외입국자 2명으로, 모두 '음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임시검사시설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해외 유입을 사전 차단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며 "도민께서도 마스크 착용 생활화, 아프면 외출 자제 등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금까지 전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 20명 중 12명이 해외입국자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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