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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5월 수출 23.7%↓…전달보다 감소폭 줄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01 09:16

수정 2020.06.01 09:16

무역수지 한달만에 흑자 전환
對중 수출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에서 컨테이너 선적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5월 수출이 348억6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3.7% 감소했다고 밝혔다. 뉴스1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에서 컨테이너 선적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5월 수출이 348억6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3.7% 감소했다고 밝혔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충격이 계속되면서 지난 5월 수출이 23.7% 감소했다. 주요국 교역 위축이 심화되고 있으나 대(對)중국 수출은 코로나19 이전의 수준으로 복귀했다. 반도체 수출도 코로나19 충격에도 선방하고 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5월 수출이 348억6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3.7%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수입은 344억2000만달러로 21.1% 줄었다.

무역수지는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달 99개월 만에 적자로 전환한지한달 만에 무역흑자로 돌아섰다.

5월 수출은 코로나19 충격으로 글로벌 수요가 급감하고 조업일 부족(-1.5일)까지 겹쳤지만 감소율은 전월(-25.1%)보다 소폭 개선됐다.

특히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가 선전했다. 글로벌 조사기관들의 시장 하향 전망에도 반도체 수출은 18개월만에 총 수출 7.1%, 일 평균 수출 14.5%로 모두 반등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바이오헬스 등 신수출품목은 성장세를 지속했다. 진단키트 등 바이오헬스 수출은 59.4% 증가했다.

신용민 산업부 수출입과장은 "최근 수출부진은 우리나라의 경쟁력 약화 등 구조적 문제가 아니다.
이 때문에 주요 수입국의 경기 회복시 반등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신 과장은 "대중(對中) 수출 규모는 코로나19 이전의 수준으로 복귀했다.
미국·유럽연합(EU) 등 다른 국가들도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면 정상수준으로 회복이 예상된다"고 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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