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피의자들이 지난 4월 25일 강원도 춘천시 소재 모 예식장 축의금 접수대 앞에서 혼주측 축의금을 접수하는 사람들의 시야를 몸으로 가린 뒤 접수를 도와주는 것처럼 가장해 하객들로부터 축의금이 든 봉투 10여개 60만원 상당을 건네받은 뒤 예식장 앞에 미리 대기시켜 놓은 차량을 타고 도주하는 수법으로 총 8회에 걸쳐 465만원을 절취한 혐의이다.
또한, 이들은 경남지역에서는 하객이 축의금을 내고 식권을 받지 않으면 답례금을 주는 풍습을 이용해 다수의 하객이 축의금을 내는 붐비는 사이 식권을 달라고 하여 받은 뒤 다시 되돌려 주며 답례금을 받는 수법으로 19회에 걸쳐 54만원 상당을 편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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