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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페트병 ‘에코 라벨’ 첫 도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04 18:12

수정 2020.06.04 18:12

SKC와 손잡고 전 제품으로 확대
음용 후 제거 안해도 재활용 가능
풀무원샘물은 ‘이지필 라벨’ 적용
재활용 가능한 라벨이 적용된 롯데칠성음료의 제품 롯데칠성음료 제공
재활용 가능한 라벨이 적용된 롯데칠성음료의 제품 롯데칠성음료 제공
음료수 병에 붙은 플라스틱 라벨 재활용이 쉬워진다. 롯데칠성음료는 SKC와 손잡고 만든 국내 최초 재활용 가능 페트병 라벨 '에코 라벨'을 도입했다고 4일 밝혔다.

에코 라벨은 음료 몸체인 페트병과 같은 재질인 페트(PET)를 라벨로 사용하고 인쇄 시 특수 잉크를 적용한 것이다. 소비자가 음용 후 별도로 라벨을 제거하지 않아도 재활용 공정에서 라벨 인쇄층이 완전히 분리돼 페트병과 함께 재활용할 수 있다. 페트병과 분리해 폐기해야 했던 기존 라벨과 달리 소각 및 매립 등으로 인한 환경 오염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제품이다.


롯데칠성음료는 SKC와 손잡고 약 1년간 다양한 음료 제품군을 토대로 재활용성, 품질 안전성 등을 진행했다. 올해 4월부터 현재까지 '트레비 레몬' '델몬트 주스' '옥수수수염차' '밀키스' '초가을우엉차' '칸타타 콘트라베이스' 등 총 6개 페트병 제품에 에코 라벨을 적용했다. 향후 음료 전 제품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에코 라벨 적용 제품은 분리배출에 대한 간편함을 갖춰 편리하다"며 "앞으로도 깨끗한 환경과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SKC와 협력해 에코 라벨 적용 확대 등 국내 페트병 재활용 향상을 위한 노력을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풀무원샘물도 쉽게 분리되는 '이지 필' 라벨을 '풀무원샘물 by Natrue' 용기에 적용했다.
'이지 필' 라벨은 상단에 접착제를 도포하지 않아 손쉽게 제거할 수 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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