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회계 부정'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은 위안부 피해자 쉼터 '평화의 우리집' 소장이 숨진 채 발견된 것에 대해 "애도를 표한다"며 입장을 밝혔다.
7일 검찰은 입장문을 내고 "평화의 우리집 소장 사망 소식과 관련해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며 "서울 서부지검은 정의연 고발 등 사건과 관련해 고인을 조사한 사실도 없었고 조사를 위한 출석 요구를 한 사실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갑작스러운 소식에 서부지검도 그 경위를 확인 중에 있다"며 "흔들림 없이 신속한 진상 규명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7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0시35분께 주거지인 경기 파주 소재 한 아파트에서 발견됐다.
A씨의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주거지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자세하 사망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A씨에 대한 시신 부검을 8일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서울서부지검은 지난달 26일과 28일에 이어 이달 1일과 4일 정의연·정대협의 회계 담당자를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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