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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배송시대 연 GS25…제주도서 도시락 배달 시연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08 14:18

수정 2020.06.08 14:19

GS칼텍스·리테일, 드론 물류망 통해 긴급 재난 발생 시 생필품 공급
GS칼텍스는 8일 산업통상자원부, 제주도, GS리테일과 손잡고 제주도 무수천주유소에서 드론 배송 시연 행사를 개최했다.
GS칼텍스는 8일 산업통상자원부, 제주도, GS리테일과 손잡고 제주도 무수천주유소에서 드론 배송 시연 행사를 개최했다.

[제주=좌승훈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GS칼텍스·리테일 등이 8일 오전 제주시 GS칼텍스 무수천주유소에서 '드론(무인 비행기) 활용 유통물류 혁신 실증 시연' 행사를 가졌다.

GS칼텍스·리테일은 이날 국내에서 처음으로 드론 활용 서비스 분야 진출을 선언하고, 전국 주유소 네트워크를 드론 배송과 미래모빌리티 거점으로 활용하는 비전을 제시했다. 고객이 나만의 냉장고 앱(GS25의 모바일 앱)을 통해 주문한 상품을 인근의 GS칼텍스 주유소에서 드론에 적재하고 목적지까지 배달하는 방식이다.


이날 시연에서는 원희룡 제주도지사.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조산업정책관,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드론 제작사인 엑스드론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시 중산간지역에 있는 해안초등학교 127명 학생 도시락을 드론으로 배송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드론 배송시대 연 GS25…제주도서 도시락 배달 시연


한편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선정된 제주도는 오는 8월부터 월 1회 이상 드론을 이용한 물류 배송 실증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이번 시연을 통해 기존 유통 인프라를 통해 접근이 어려운 긴급 재난 상황 시 생수·도시락·식재료 등 생활 물품과 안전상비의약품 등을 비롯한 구호 물품을 신속히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상용화 실증을 통해 제주지역을 명실상부한 드론 메카로 성장시키고, 드론택시 도입과 도심항공교통(UAM·Urban Air Mobility) 실증도시 추진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제주도 제공]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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