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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바이러스 99.9% 제거' 환기시스템 개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10 17:38

수정 2020.06.10 17:38

UV LED 안티 바이러스 시스템
초미세먼지·세균도 한번에 제거
대림산업이 국내 최초로 바이러스 99.9%, 세균 99.5%를 제거하는 'UV LED 안티 바이러스 환기시스템'을 개발해 특허 출원했다. 안티 바이러스 환기시스템은 환기부터 초미세먼지와 바이러스 제거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

10일 대림산업에 따르면 'UV LED 안티 바이러스 환기시스템'은 공기청정형 환기시스템에 자외선 발광다이오드(UV LED) 광촉매 모듈을 탑재해 바이러스를 제거하게 된다. UV LED는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부작용은 적은 대신 살균 효과는 우수하다. 실제로 대림의 안티 바이러스 환기시스템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의 시험결과 부유바이러스 저감률 99.9%, 부유세균 저감률 99.5%, 오존 발생농도 0.009ppm 등의 성능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 받았다.


대림산업은 "깨끗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에 대한 고객의 니즈를 사전에 파악해 선제적으로 환기시스템 5개년 중장기 로드맵을 계획했고, 안티 바이러스 환기시스템 개발로 결실을 맺었다"고 밝혔다.

대림산업은 지난 2016년 미국 예일대학교 교수의 검증을 거쳐서 업계 최초로 초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는 '공기청정형 환기시스템'을 개발한 바 있다. 외부 미세먼지가 짙은 날에는 실내공기를 순환시키는 '공기청정' 모드로 작동해 24시간 깨끗한 실내공기질을 유지할 수 있다. 환기시스템을 통해 깨끗하게 정화된 공기는 천장에 거미줄처럼 연결된 급배기 덕트를 통해 안방, 거실, 주방 등 집안 전체에 고르게 전달된다. 대림은 여기에 제습 및 냉방 기능까지 더했다. 환기시스템을 작동하기만 하면 실내 온도 28°C 기준으로 10분 내에 사람이 쾌적하게 느끼는 범위의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 준다.

특히, 생활 소음 저감에 노력을 기울여 운전시 발생하는 소음이 약 35dB 수준에 불과하다.
이는 일반 가정용 에어컨의 저소음 모드(약 42~45dB) 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뿐만 아니라 고객이 신경 쓰지 않아도 통합 공기질 관리 센서가 미세먼지와 휘발성 유기화합물, 이산화탄소 농도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알아서 세대 내부의 공기질을 쾌적하게 만들어 준다.


이재욱 주택설비팀장은 "환기시스템 하나로 공기청정부터 살균, 냉방 및 제습 기능까지 한꺼번에 구현한 것은 대림이 업계 최초" 라며 "환기시스템 자체가 완벽한 살균 기능을 가질 수 있도록 신소재를 적용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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