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정지우 특파원】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8일(현지시간) 중국이 미·중 간 1차 무역 합의에 대한 전면 이행을 다시 확인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양제츠 중국공산당 정치국원과 회담 기간 동안 그는 두 나라 간 1차 무역 합의의 모든 의무사항에 대한 완수 및 이행을 재차 약속했다”는 글을 올렸다.
폼페이오 장관은 양 정치국원과 함께 활짝 웃으며 찍은 모습과 회담장 안으로 웃으며 걸어 들어가는 사진 등 2장도 함께 게시했다.
앞서 시진핑 중국 주석의 경제 책사로 알려진 류허 부총리는 미중 1차 무역 합의 이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었다.
그는 이날 상하이에서 개막한 루자쭈이 금융포럼에 보낸 서면 축사를 통해 “마땅히 여건과 분위기를 조성하고 간섭을 배제함으로써 공동으로 중미 1단계 무역 합의를 이행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또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진 트윗에선 회담이 진행 중이던 17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 외교장관들과 함께 홍콩 국가보안법 철회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반면 류허 부총리는 같은 축사에서 “홍콩에 투자한 각국 기업과 개인의 권익을 철저히 보호해 홍콩의 장기 번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법 시행 후에도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익이 보호될 것”이라고 말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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