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성동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금호1가동에 사는 60대 여성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지난 14일 관악구 79번 환자(16일 확진) 등 4명과 식사를 했다. 이후 15일과 16일에는 마스크를 끼고 1시간가량 응봉산을 산책했다. 16일에 처음 증상이 발현됐다.
17일 자가격리 대상자로 통보 받은 이 여성은 지난 19일 오후 1시쯤 딸, 외손녀와 함께 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아 성동구 48번 환자로 등록됐다.
19일 검사에서 딸은 음성이 나왔지만 손녀는 확진돼 구 49번 환자가 됐다. 손녀는 옥수초등학교 6학년 학생으로 지난 19일 증상이 발현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학생은 졸업사진을 찍기 위해 지난 17일 등교했고 18일에는 집에만 머물렀다. 구는 외할머니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옥수초등학교 내에 선별진료소가 운영된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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