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술집서 최소 107명 코로나19 감염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30 11:08

수정 2020.06.30 11:15

맥주 이미지.뉴스1
맥주 이미지.뉴스1


[파이낸셜뉴스] 미국 미시간주의 한 술집에서 100명 이상의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시간주 이스트랜싱 잉엄카운티에 위치한 술집 '하퍼스 레스토랑 앤 브루 펍'에서 현재까지 10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자 중 95명은 12~20일 이곳을 방문했으며, 12명은 이들로부터 전염된 사례다.

이들은 모두 15~28세 젊은층으로 대다수는 가벼운 증상을 보였다. 일부는 아예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잉엄카운티 보건당국은 "더 많은 사례가 있을 수 있다"면서 "(추가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이 기간 이 술집을 방문했던 모든 이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협조를 요청했다.

미시간 주정부는 단계적 경제 정상화에 따라 지난 8일부터 식당과 주점에 대해 수용인원의 50%까지 운영을 재개할 수 있도록 했다.

하퍼스 레스토랑 앤 브루 펍은 적절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테이블을 배치하는 등 건강 지침을 따랐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고 보건지침이 무너지면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의 온상으로 떠올랐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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