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플레이가 창업가 콘텐츠 제작 미디어 이오스튜디오(EO)에 투자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퓨처플레이, 데일리호텔 창업자 신재식 대표와 인플루언서 마케팅 스타트업 데이터블이 공동 투자했고 투자규모는 비공개다.
이오스튜디오는 영상 플랫폼 기반으로 창업과 혁신에 대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기업이다. 유튜브, 페이스북 등에서는 EO채널로 알려져 있다.
EO채널은 1인 유튜브 크리에이터 태용으로 시작해 구글, 픽사 등 글로벌 기업에서 일하는 한국인을 인터뷰 한 ‘리얼밸리’시리즈를 기획하며 많은 구독자를 확보했다.
김태용 대표는 지난해 8월 스타트업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도약하기 위해 법인 EO채널을 설립했다. 이후 카카오, 배달의민족, 토스 등 스타트업 대표, 엔지니어 등을 만나며 스타트업과 혁신에 앞장서는 창업가 이야기를 통찰력있게 소개하고 있다.
EO채널은 또 초고속 성장기업 비밀을 풀어내는 새로운 포맷의 숏 다큐멘터리 시리즈 ‘하이퍼 그로스(Hyper Growth)’를 론칭해 콘텐츠 제작 다각화에 나섰다.
현재 EO채널의 유튜브 구독자는 약 20만7000여명, 페이스북 구독자는 약 4만7000명을 확보했다.
김태용 EO 대표는 "기존 미디어 DNA와 관성을 갖고 완전히 새로운 미디어와 스타트업 생태계를 만드는 건 어렵다고 생각한다”면서 “숱한 시행착오를 겪으며 좋은 팀과 시스템을 만들었고 기존 생각에 얽매이지 않는 퓨처플레이와 같은 투자자와 함께해 든든하다"고 말했다.
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는 “미디어 격변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EO채널이 스타트업이라는 버티컬 영역에서 독보적인 미디어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에 주목했다”면서 “스타트업과 투자자, 고객을 연결하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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