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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학연구센터, 한국방언학회와 ‘제주어 전국화’ 학술교류협약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09 11:45

수정 2020.07.09 11:45

제주어 공동 연구·학술대회 개최, 인적자원 교류 나서 
제주연구원 제주학연구센터는 지난 7일 한국방언학회와 학술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제주연구원 제주학연구센터는 지난 7일 한국방언학회와 학술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제주=좌승훈 기자] (재)제주연구원 제주학연구센터(센터장 김순자)는 한국방언학회(회장 정승철)와 지난 7일 제주대학교 진앙현석관에서 학술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제주어 연구의 전국화에 나섰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제주어 공동 연구 수행과 학술행사 공동 개최, 학술자료·출판물·지식정보·인적자원 교류, 공동 캠페인, 교육·조사 프로그램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제주학연구센터는 동아시아 중심인 국제자유도시로서의 위상 정립과 제주인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2011년 8월 설립됐다.

제주학연구센터는 제주어의 전국화를 위해 그동안 24개의 기관과 업무 협약을 맺었다.
올해에는 동국대학교 한국문학연구소(4월), 유네스코 아·태 무형문화센터(5월), 곶자왈공유화재단 곶자왈연구소(5월)와 학술교류 협약을 체결하는 등 국내·외 연구자·연구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에 역점을 두고 있다.

김순자 센터장은 “이번 학술교류 협약을 통해 방언학회 회원들의 연구 역량을 제주어 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으며, 센터가 제주어 보전과 대중화를 위한 중심 연구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대외 교류·협력사업에도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학연구센터는 ‘언어 및 방언 접촉’을 주제로 7~9일 온·오프라인을 통해 한국방언학회와 제주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국어문화원과 공동으로 ‘한국방언학회 제17회 전국 학술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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