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연락이 두절된 박원순 서울시장의 행방에 대한 1차 수색이 성과없이 진행된 가운데 경찰과 소방당국이 철야수색에 나선다.
경찰은 9일 야간에 6개 중대 420여명 등 모두 773명(경찰 635명, 소방 138명)과 야간열감지기가 장착된 드론 6대, 수색견 9두 등을 동원해 밤샘 수색에 돌입한다.
수색팀은 박 시장을 찾지 못할 경우 일출시간에 맞춰 소방과 경찰 헬기를 동원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박 시장이 '부득이한 사정'으로 이날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고 오전 10시 40분께 공지한 바 있다. 박 시장은 당초 이날 오후 4시40분 시장실에서 김사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과 만남이 예정돼 있었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일정은 모두 취소됐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관저에서 나와 외출 당시 검은 모자를 쓰고 어두운 색 점퍼, 검은 바지, 회색 신발을 착용하고 검은 배낭을 메고 있었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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