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이날 빈소 조문 후 기자들과 만나 유족들과는 별다른 말을 나누지 않았다면서 "얼마 전 (박 시장에게) 전화가 왔는데, 받지 못해서 너무 송구스럽고 미안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직 비서 A씨에 대한 박 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선 "그건 아직 잘 모르겠다"고 말을 아꼈다.
박 의원은 '맑은 분'이라는 표현이 어떤 의미냐는 질문에는 "그 정도까지만 하자"면서 자리를 떴다.
같은날 빈소를 찾은 민주당 김영배 의원은 박 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 당에서 상황을 엄중히 봐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는 지적에 "하여튼 너무 마음이 황망하다"고 짧게 답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김주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