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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피부미용 의료기기 기업 이루다, 8월 코스닥 상장 "글로벌 시장 공략"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17 15:28

수정 2020.07.17 15:28

레이저·고주파·집속초음파 등 이용한 의료기기 개발 제조
사진=이루다 제공
사진=이루다 제공

[파이낸셜뉴스] 피부미용 의료기기 전문 기업 이루다가 오는 8월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이루다는 향후 피부미용·융복합 의료기기 등의 기술을 고도화해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17일 이루다는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상장 계획을 밝혔다.

이루다는 지난 2006년 설립된 고주파 미세침 의료기기 '시크릿 RF'를 비롯해 미용·치료목적 의료기기를 제조·판매한다. '시크릿 RF'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되도 했다.
기술력이 뛰어난 제품들의 유럽 CE 인증,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획득해 국내외 시장에 진출했다. 설립 초기부터 수출 중심의 마케팅 전략을 추진해 미주, 유럽, 아시아의 주요 시장 48개국 60여개 업체와 거래를 하며 78.3%의 매출이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8% 증가한 214억원, 영업이익은 45% 상승한 35억원을 기록해 설립 후 최대 실적을 냈다.

최근에는 미용 의료기기 개발 및 제작, 인허가 과정을 통해 쌓은 역량을 활용해 전문병증을 진단, 치료하는 진단·치료 융복합시스템을 개발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김용한 대표이사는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장비 시장은 계속 커지고 있다. 향후에도 이루다의 기술력이 담긴 에스테틱 의료기기, 파생 기술을 활용한 진단·치료 융복합 의료기기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루다의 총 공모규모는 150만주, 공모가 밴드는 7500~9000원이다. 상단기준 공모금액은 135억원, 예상시가총액은 636억원에 규모다.

기관수요예측은 이달 20~21일 양일간 이루어지며, 청약은 27~28일 이틀간 진행된다.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일은 오는 8월 6일이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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