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파주시는 19일 수돗물 유충 신고와 관련해 긴급 점검을 시행한 결과 접수된 2곳 모두 저수조 청결상태가 양호하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인천시에서 발생한 수돗물 유충으로 시민 불안감이 고조된 가운데 파주에도 2곳에서 수돗물 유충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파주환경수도사업단과 파주수도관리단은 유충 신고가 들어온 아파트 2곳의 상수도를 긴급 점검한 결과 양호한 상태였다고 한다.
또한 해당 아파트의 샤워 꼭지를 통해 2~3시간 수돗물을 켜놓고 유충 발생 여부를 관찰하는 검사에서도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파주시 관계자는 “신고된 유충은 정황상 배수구 등 외부에서 유입됐을 가능성이 높다”며 “20일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에 유충검사를 의뢰했으며, 인천에서 발생한 깔따구와 같은 유충인지 여부는 1~2일 후 검사 결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파주시는 18일까지 수돗물 유충의 원인으로 주목된 숯 성분을 이용한 여과장치인 입상활성탄과 관련해 문산 및 고양정수장 점검을 실시한 결과 유충 등이 발견되지 않았다. 정수장은 이후 여과지 세척주기 단축 등 안전관리를 강화해 운영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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