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단독 추대된 이상직 의원
도민과 임직원에게 심려 끼쳐 죄송
내주 최종구 이스타항공 사장 청사진 제시할 것
도민과 임직원에게 심려 끼쳐 죄송
내주 최종구 이스타항공 사장 청사진 제시할 것
【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 “이스타항공 창업주로 전북도민과 임직원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 지금은 이스타 항공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돕도록 하겠다”
제주항공과 인수합병(M&A) 결렬로 위기에 빠진 이스타항공의 창업주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의원(전주을)이 이스타를 살리기 위해 전력을 다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이 의원은 28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스타항공의 경영에 참여는 하고 있지 않지만 지난 13년간 전북도민의 사랑으로 성장한 이스타항공의 재기를 위해 최선의 방법을 찾아 경영진에 건의하겠다”는 심정을 밝혔다.
이 의원은 이번 M&A 결렬에 대한 원인 제공을 제주항공 탓으로 돌렸다.
이상직 의원은 “지난해 9월 제주항공 등 일부 저비용항공사(LCC)로부터 인수합병 제의가 먼저 들어왔다”며 “제주항공과의 협의에 따라 지시를 받아 노선을 조정한 것으로 안다. 매각 대금까지 조정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먹튀를 한 것은 제주항공”이라며 거듭 제주항공을 공격했다.
이 의원은 “이와 관련한 자세한 설명은 다음 주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가 전북을 찾아 도민에게 직접 설명할 예정인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항공사는 기업유치 등을 위해 꼭 필요하다"면서 "제주항공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고 그 과정에서 진실이 밝혀질 것이다"고 억울함을 피력했다.
이 의원은 전북도가 이스타항공을 지원해야 한다는 등 항간의 말에 대해 “직접 경영 당사자가 아닌 상황에서 지원을 주문할 입장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인수합병 무산 이후에 대해서는 “제가 논란을 없애기 위해 지분을 헌납했고 이스타에 경영자가 있어서 한발 비켜서 있었다”고 전하면서도 구체적 대안은 제시하지 않았다.
이 의원은 도당 위원장으로서 목표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큰 영광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역위원회 및 당원들과 소통을 잘해 원팀으로 성과를 내 정권 재창출에 이바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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