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철 선플재단 이사장 사재로 1억원 기부..기부 챌린지 캠페인 추진
[파이낸셜뉴스]
고용노동부는 선플재단과 함께 30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선플운동실천협약'을 체결하고 선플문화 확산을 위한 공동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양기관은 선플문화 확산을 통해 '직장내 괴롭힘 근절과 상생의 노사문화 조성'으로 행복한 일자리를 만들고, '사이버언어폭력 예방과 인터넷윤리교육'을 위한 공동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따뜻한 배려와 존중의 말 한마디가 동료와 동료, 노와사 모두 행복한 일터를 만드는 지름길”이라며 “이번 선플운동 실천협약 체결이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의미있는 발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병철 선플재단 이사장은 “코로나 19 장기화로 인해 많은 분들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있고, 장기 실업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지난 IMF 경제위기 때나 태안 기름유출 사고 때 우리 국민들이 보여주었던 단결된 힘으로 이번 코로나 국난도 함께 힘을 모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을 체결하고 민병철 선플재단 이사장은 개인사재로 1억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기실업자들의 재취업 촉진을 위해 근로복지공단에 전달했다. 더불어 이날 행사에 참석한 18명의 선플운동 동참 회원과 학교 교사들도 기부캠페인 동참을 결정하고 기부 릴레이를 챌린지 형태로 진행하기로 약속했다.
기부챌린지에 동참한 광운전자공업고등학교 이상종 교장은 "금액의 많고 적음을 떠나 장기실업자들을 위해 힘을 보탤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기부 챌린지 참여는 금액에 상관없이 근로복지공단 기부페이지에서 가능하다. 기부 실천후 다음 주자 2명을 지정하면 된다. 기부금은 연말 국세청 소득공제 헤택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장기실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응원 선플달기 캠페인도 별도의 '선플응원사이트'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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