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쇼핑이 7월 한달간 진행한 '31일간의 프러포즈' 이벤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4일 공영쇼핑에 따르면 공영쇼핑의 7월 취급고는 전년 동기 대비 33.2% 성장한 847억원을 기록했다.
공영쇼핑은 개국 5주년을 맞아 '31일간의 프러포즈' 행사를 기획, 매일특가 판매 3회, 10분 게릴라 2회, 돌발찬스 1회, 마스크 판매 방송 등을 편성해 초특가에 선보인바 있다.
'대박 프러포즈', '돌발 프러포즈', '10분 프러포즈'를 총 187회 방송해 224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특히 배송비 2500원만 내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돌발 프러포즈'는 준비수량 3만1000개가 전부 매진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시청률도 큰 폭으로 올라 집객효과도 톡톡히 누렸다. 기존 평균 0.04% 수준이던 시청률이 7월 들어 높게는 0.09% 이상으로 올라 TV홈쇼핑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신규 가입으로 이어져 7월 한 달 간 가입 고객이 31만명을 돌파했다. 6월 대비 20% 증가한 수치로 7·8월이 쇼핑 비수기임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수치다.
가장 많이 팔린 '대박프로포즈' 상품 1, 2위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면역력 강화 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김치가 나란히 차지했다. '도미솔 김치'와 '김순자 명장 김치'가 각각 20억원, 18억원 판매되며 인기를 끌었다.
'집콕' 트렌드를 반영해 가구와 인테리어 상품도 큰 사랑을 받았다. '이조 농방 황토 흙침대'가 14억원, '수정의료기 흙침대'는 12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아라벨르'의 침구세트는 7억원 이상 판매됐다.
공영쇼핑 관계자는 "개국 5주년을 맞이해 선제적인 마케팅 계획을 수립한 결과 TV홈쇼핑 시청률 1위 및 실적 상승이라는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이어지는 '8월의 크리스마스'는 펑펑 내리는 함박눈처럼 다양한 초특가, 기획 판매를 펼쳐 공영쇼핑의 흑자 기조를 지속, 중소기업과 농축수산인의 든든한 판로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영쇼핑은 8월 한 달 간 초특가·역시즌 세일을 진행하는 '8월의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펼친다. '돌발찬스'로만 판매하던 마스크를 정규 편성으로 확대해 'KF80 유아용 마스크'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개국 5주년을 맞아 6월부터 특별 방송한 '이윤제로' 식약처 인증 마스크는 1000만장 판매를 기록한 바 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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