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와 19일 업무협약… 23만㎡ 규모, 지역상생 거점
900세대 공공주택 조성…상업·문화·체육 시설 조성
900세대 공공주택 조성…상업·문화·체육 시설 조성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시 동북권에 상업·문화·체육시설을 갖춘 신도시급 공공택지지구가 조성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9일 오후 도청 2층 백록홀에서 지역균형 발전과 지역상생 거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도민의 주거안정 실현과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제주형 주거복지사업 시행, 실행력 있는 도시재생사업 발굴 등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것이다.
협약식에는 원희룡 재주도지사와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정경윤 한국토지주택공사 제주지역본부장이 참석한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주거종합계획의 안정적 실현을 위한 공공주택 공급, 인구정책과 연계한 특화단지 발굴·추진, 주거복지 서비스 제고와 주거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제주형 도시재생사업 발굴, 지역상생 거점 조성과 도시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
도는 이에 따라 지역전문가 자문과 주민 의견 수렴, 공유재산의 활용, 스마트시티 인프라·서비스 협력, 민·관 협력 도시관리체계 구축 등에 대한 행정적 지원을 맡는다. LH는 비축토지 활용, 각종 협력사업을 위한 용역 시행·주관, 지역균형 발전 사업의 종합적 개발·관리·지원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2018년 말 지정된 김녕 공공주택사업지구(900세대 규모)에 대해 문화와 관광이 연계된 특화단지로 조성하는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공급 물량은 신혼희망타운이 245호(공급면적 80㎡). 행복주택이 45㎡ 64호·60㎡ 211호, 국민임대가 352호(60㎡)다. 일반분양(105㎡)도 176호에 이른다.
특히 두 기관은 공공주택 공급을 넘어 친수공간 개발과 제주형 건축 특화사업을 통해 김녕지구를 제주 동북권의 지역상생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 면적은 당초 김녕리 구좌종합운동장 인근 10만㎡ 부지에서 인근 도유지 10만8388㎡(사유지 5028㎡ 포함)를 더해 23만㎡로 확대되며, 세부계획을 담은 마스터 플랜을 연말까지 수립하기로 했다. 또 LH는 김녕해수욕장 친수공간·체육공원 조성 등의 단순 토지개발·공급에서 벗어나 개발 후 종합적인 도시관리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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