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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국내기업 최초 '올해의 AI 연구자상' 만든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23 13:11

수정 2020.08.23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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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린스턴대학교 홈페이지에 게재된 '올해의 삼성 AI 연구자상' 시상 관련 안내문의 모습 (사진=프린스턴대 홈페이지)
미국 프린스턴대학교 홈페이지에 게재된 '올해의 삼성 AI 연구자상' 시상 관련 안내문의 모습 (사진=프린스턴대 홈페이지)

[파이낸셜뉴스]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분야 인재 육성을 위해 '삼성 AI 연구자상'을 만든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은 올해의 삼성 AI 연구자상 제정하고 11월 첫번째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해외에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일부 기업이 AI 분야 상을 수여하지만 국내에선 삼성전자가 첫 시도다.

신설된 AI 연구자상은 삼성전자가 전 세계에서 활동 중인 전도유망한 인재들을 지원하고 연구 문화를 장려하는 것이 목적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시상식과 관련한 주요 정보를 취합해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주요 지역 대학과 연구기관 등에 전달한 뒤 후보자 추천을 요청했다.


자연어 처리, 컴퓨터 비전, 딥 러닝 하드웨어 등 AI와 관련된 분야에 몸담고 있는 대학교수 혹은 공공기관 연구자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나 젊은 연구자를 발굴하기 위해 '35세 이하'만 대상에 포함된다. 접수 마감일은 9월 7일이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3만달러(약 3600만원)가 지급되며 삼성전자가 매년 개최하는 'AI 포럼'에서 강연할 수 있는 특전이 제공된다. 심사는 삼성 AI 포럼 공동의장인 요슈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학 교수를 비롯한 AI 포럼 이사회 멤버간 논의를 통해 이뤄진다.

수상자는 10월께 선정된다.
첫번째 수상자는 11월 2일 '제4회 삼성 AI 포럼'에서 공개된다. 삼성 AI 포럼은 지난해까지 서울 서초사옥에서 열렸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열린다.


한편 삼성은 호암재단이 주관하는 '호암상' 과학 부문을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등으로 분리, 확대해 기초과학 육성에도 공헌하고 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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