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손병두, "기준금리로서 신뢰성 제고 위해 CD금리 합리화 추진"

이용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24 10:31

수정 2020.08.24 14:12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4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열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4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열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파이낸셜뉴스] “단기자금 시장에서도 금융리스크가 면밀히 관리될 수 있도록 양도성 예금증서(CD) 금리를 합리화를 추진하겠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금융리스크 점검회의’를 열고 “CD금리의 경우 은행대출, 이자율스왑(IRS) 등의 준거금리로 연간 수천조원 규모로 활용되고 있지만 기준금리로서의 신뢰성과 합리성 문제가 제기돼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손 부위원장은 “CD금리 산정 방식을 현재의 호가 방식에서 실거래에 기반해 산출될 수 있도록 합리화할 것”이라며 “CD금리의 대표성을 제고하기 위해 수요, 공급도 활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손 부위원장은 “올 9월부터는 지난 2018년 도입한 ‘처분 및 전입 조건부 주택담보대출’의 약정 이행 만료일이 도래한다”며 “기존에 발표한대로 각 금융기관은 약정 이행여부를 확인하고, 차주가 이를 증빙하지 못할 경우 대출회수와 약정 위반여부 등록 조치를 이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시가 9억원 초과 주택에 대한 담보대출 차주에 대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차주 단위로 문제 없이 적용되고 있는지 확인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19일까지 저신용 회사채·CP매입기구로 6620억원이, 자동차 부품업체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대출 3530억원, 보증 963억원, 만기연장 8434억원 등 1조3000억원이 지원됐다.

king@fnnews.com 이용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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